눈팅만하다가 처음 써봅미다
편한대로 쓸게요
사장님-남자
나- 여자
나는 식당 알바하는 대학생임
일한지는 1년? 거의 다 되가는데
우리가게에선 내가 젤 어리고
일하는 다른 사람들은 다 나이 좀 있는 이모들임
퇴근시간도 각자 다 달라서 다같이 회식 해본적 없음
나는 출근하면 사장님이랑 일 하고
거의 붙어있는데 장난치고 꽤나 친한 사이임
퇴근도 같이함
한번 퇴근하고 배고파서 둘이(사장님이랑 나)
밥 먹으러갔다가 술 먹게 됐는데 이 술 자리에서
가게에 불만있거나 고민 말하다보니
매달 한두번씩 고정적으로 술 마시러 가게됨
근데 술 한번먹으면 끝장나게 마심
술 마실땐 편하게 반말하다가 취하면 사장님한테 쌍욕 엄청 함 글고 필름끊기고 담날 출근해서 아무렇지 않게 또 일 함
최근에도 사장님이랑 술 먹었는데
이 날도 만취했는데 둘 다 취했고
사장님이랑 키스 조카 함ㅆㅂ
모텔까지 갈뻔했다
사장님은 40대 중반에
와이프도있고 애도 있음
평소에 사장님 남자로보고 좋아하고 그런거
절대아니고 그딴 감정 절대없음
걍 친한 사람이라 생각했는데
왜그랬을까싶다진짜현타옴
기억 제대로는 안나는데 중간중간 기억날때마다 세상에서 사라지고싶음
사장님 와이프 가게오셔서 봤는데
진짜 죄지어서 나혼자 범죄자마냥 피했음
꼴에 잘못된거 알고 있다는거지 ㅆㅂ ㅋㅋ
그 다음 출근했을때도 당연히 둘이 일 하는데 서로 아무도 이거 언급안했고
어색한기류 조카 흘렀음
왜 겠냐 둘 다 만취해도 기억 나거든
지금은 좀 지났는데 아직까지도 서로 얘기 꺼낼이유는없지만 키스 언급 안하면서
다시 장난치고 편하게 일 함
만약 다음에 술 마시러갔을때
또 이딴 일 생길까봐 싫은데
이러면 술을 사장님이랑 안마시면 되는거잖아
근데 나는 걍 편하게 예전처럼 술 먹으면서 고민털고 사장님과 술은 먹고싶음
내가 잘못된 생각머리를 갖고있는거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