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학대한 친엄마가 결혼식은 오겠데요

저희 친엄마는 어릴때 저 학대 했어요 이유 없이 때리고
욕하고 성격도 원래 이상해서 아빠랑도 자주 싸웠어요

그래서 저 성인되자마자 이혼 당했고 저는 당연히 아빠따라 갔어요
아빠는 얼마 있다가 재혼하셨고 새엄마는 정말 좋은 분이 오셨어요
진심으로 저 딸로 생각해주시면서 저한테 되게 잘해주세요
저는 지금 새엄마 만이 제 진짜 엄마라고 생각해요
친엄마랑은 아얘 완전히 연끊고 남남으로 살고 있었고요

그러다가 이제 제가 결혼 하게됐는데 저 결혼한다는 소식 듣고
친엄마라는 인간이 이제 와서 아빠 통해서 제 결혼식 오고 싶다고 했다는거에요
그것도 일반 하객도 아닌 엄마자격으로요

저는 당연히 눈뒤집어져서 아빠한테 분명히 얘기했어요
그인간 다시 내눈 앞에 보이면 내가 뭔짓할지 나도 모른다
그인간 식오겠다는건 우리엄마 모독 하는거다(저한테 이미 엄마는 새엄마로 굳어진지 오래에요)
어릴때 나 학대해서 성인되고 트라우마 시달려서 정신과약 까지 먹게해놓고
일반 하객으로 온다는것도 기함할판에 엄마자격으로 오겠다?
난 절대 용납못한다 아빠한테 이렇게 확실히 얘기 했어요

근데 아빠는또 제 마음은 이해는 한다만 어릴때 키워준건 사실이니깐
하객으로는 오게 해주면 안되겠냐고 하시고

또 너무 마음씨 좋은 저희 엄마께서도 자기 괜찮으니깐 와도 된다고 하시더라고요

진짜 저는 그인간 다시 보기 너무 싫은데 어떻게 하는게 좋을까요?
아빠도 그렇고 엄마 까지 저러시니깐 제가 눈한번만 딱감고 참아야 되는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