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말로 쓰는거 양해부탁드립니다.
얼마전 남편생일이었어
남편은 늘 연애때부터 생일선물은 서프라이즈보다는 각자에게 필요한걸 선물해주는게 좋다는 주의고,
나는 그 반대로 그 사람에게 뭘 주면 좋을까 생각하며 사프라이즈로 깜짝선물하는걸 좋아하는 타입이야
남편이 그런 타입인걸 알기때문에
생일마다 늘 필요한걸 물어보고 챙겻어
근데 문제는 동생이 선물을 챙길때엿어
동생은 상품권이나 배민쿠폰같은건 성의없다고 생각하고 고민하다가 날이 곧 추워지니 장갑을 선물했는데
남편은 손이 작아서 장갑을 안낀다면서
맘에 안들고 안쓰는데 이런걸 선물받앗다며 그걸 말로 내뱉고 다녀
나 또한 아가씨한테 선물받은 헤어미스트 향이 맘에 들지않아 안쓰지만
절대 그걸 불퉁거리지 않거든?
왜냐면 아가씨는 날 생각해서 사준거고
내가 마음에 안들지언정 그걸 남편에게도 아가씨에게도 알리고싶지않앗어
그럼 모두가 만족하니까
근데 남편은 기프티콘으로 받을때부터 받아서 착용해볼때까지 맘에안든다고 불퉁거리는 모습에
그러지말라고 말은햇는데
너랑 내가 다른거를 왜 지적하냐고 하네…?
내가 너무 내 입장이나 동생입장에서만 생각하고 남편을 끼워맞춰 판단하는건가? 헷갈려
남편같이 서프라이즈 선물 싫어하는 사람들이 꽤 있을텐데 다들 싫어하는 선물 받으면 어떻게 행동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