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오빠랑 남편 어떻게 하나요…

저희 오빠가 장애인이에요. 휠체어 없으면 거동이 어렵고 장애인 등록도 되어있어요. 직장은 안정적이라 경제적으로는 여유가 좀 있어요. 몸 때문에 결혼은 당연히 못했구요…사실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는 것도 결혼 안한게 크죠…

추석때 저희 아들이 오빠 핸드폰으로 게임을 한다고 오빠 핸드폰을 가지고 있었어요. 그러다가 오빠가 성매매 사이트에 접속해서 예약하고 방문한 그런 기록을 보고 저한테 가져와서 묻더라구요. 아직 유치원생이라 대충 얼버무리니까 뭔지 모르고 넘어갔어요.

아이 잘 때 오빠한테 뭐냐고 물으니까 솔직하게 성매매 했다고 얘기하네요. 솔직히 이해가 가기도 하는데 아무리 성욕이 생겨도 충분히 참을 수 있잖아요… 제가 어이없어서 목소리가 좀 커졌는데 그거를 저희 남편이 들었더라구요… 셋이서 얘기하는데 오빠는 시종일관 난 이렇게라도 안 만나면 방법이 없다고 하면서 신경 끄라는 입장이네요.

본인이 노력해서 가치를 키우면 누군가는 알아줄텐데 그 노력하는 품이 아까워서 돈으로 때우는게 말이 되나요? 더 이상한건 남편이 오빠한테 그러실 수 있다고 이해한다 하고 오히려 저를 나무랐어요. 저는 오빠보다 남편이 충격이에요. 남편이 과거에 성매매를 했다는 의심도 들고 성매매를 옹호한다는게 과연 정상인가 싶어요.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세요? 오빠랑 남편 이해할 수 있으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