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가 목격한 남편의 바람?

얼마 전
친구를 만났는데
(본인은 기혼 친구는 미혼)
친구는 호텔에서 근무를 해요
저한테 남편이 몇달 전 어떤여자와 호텔에 둘이 오는걸 봤는데
한눈에 봐도 찐한사이 였다고 하는거에요
너무 충격이라 심장이 떨어지는것 같았어요
저는 친구에게 정말이냐고 되물었지만
마음으론 믿겨지지 않고 그럴리 없다고 남편을 믿고싶었어요

남편은 정말 다정다감하고 사랑꾼에 술 담배 안 하고 집 회사 밖에 모르고
친구관계가 넓지 않아서 저를 배우자 이자 제일 친한친구로 생각하거든요 뭘 하든 둘이 꼭 붙어다녀요

마음으론 믿어도 혼란스러워서 남편한테 확인하고 싶었어요
제가 실수한게 마치 확신하듯
그 날 00호텔 간거 다 알아 불륜하니?
(확고하게 말 하면 남편이 발뺌 못 할줄 알았거든요)

난생 처음 남편의 분노한 눈빛을 봤어요
그리고는 경찰 대동해서 친구가 말한날짜 cctv
확인하고 친구 명예회손으로 고소할거라고
난리가 났어요
그것보다 친구말을 믿고 자신을 옹호하지 않았다는거에
엄청 분노했어요

제가 사과하고 말렸더니 삼자대면 이라도 하자는거에요
일 크게 만들고 싶지 않아서
다 내 잘못이다 경솔했다 빌었어요
저한데 너는 왜 그렇게 그 친구 눈치를 보냐고
뭐라 하는 상황 이에요.

현재로는 남편을 굳게 믿고있어요
그런데 그 친구는 뻔히 들통 날 거짓말을 왜 하는걸까요?
저희 부부가 사귈 때부터 남편을 부정적으로 얘기한적이 많았어요

그러면서도 친구가 뻔히 들통 날 거짓말을 무리수 두며 할 리가 없는것도 같고

이 상황이 너무 혼란스러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