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과의 관계를 잘 유지 하지 못해요…뭐가 문제일까요?

안녕하세요. 곧 마흔을 바라보는 딸 하나 키우고 있는 아줌마입니다.

원래 성격은 내향적이고, 집에있는거 좋아하고, 집에 있어도 안지루해요.
티비보고 누워있고 핸드폰하고 평온한거 좋아하고 남들이 싸우면 그거 보는것만으로도 저한텐 스트레스라 대형모임도 잘 없구 소수의 친구들하고만 잘 어울리고 그러다보니 인맥이 협소한 편이였어요… 

그러다가 30중반에 딸을 출산하게되면서 성격이 외향적으로 많이 바뀌였어요…
여전히 I의 성향이 남아있지만 사람들만나서 얘기하는게 좋고, 사람들 만나고 오면 힐링되고, 먼저 연락처 물어보는 어머니도 있고, 제가 아이친구들엄마들한테 먼저 연락처 물어서 만나기도하고, 이렇게 많은 사람들을 알게되었는데…

어린이집 엄마들 모임(7명) 에서 소위말하는 모임을 주도하는 여왕벌이라고 하죠,,
그분이 저를 엄청 불편해 했어요… 그런데 나중에 건너건너 들으니. 저는 외적으로 보면 접근자체가 불편하다라는 말을 했데요…(나쁜뜻으로 말한건 아닌듯이 전달 받았으나) 굉장히 충격받았어요. 만나면 말도 잘하고 나름 재밌게 있다 모임에서 온다고 생각했었는데,
그뒤로 뭔가 모임에서 소극적으로 변하게 되고(소위 말하는 여왕벌이 제가 불편하다고 하니까요) 모임은 그 분 지위로 돌아갔으니까요… 그분하고 친해지려고 나름의 노력도 했지만 결국은  모임을 그냥 제가 나오게 되었어요…

여전히 다른분들하고는 종종연락하지만, 어쨌든 그들의 모임은 그대로 있으니 그것도 불편하더라구요….

그뒤로 아이가 유치원에 입학하면서 또다른 친구엄마들을 만나게 되었는데,
아이들끼리도 친하고 좋아서 몇번 만나고 즐겁다가도 집에오면 서로 연락을 안하게되고,
서로 흐지부지 되더라구요… 

그리고 친하다고 생각했는데도 제 번호를 저장안한 케이스도 있었구요.
나중에 번호를 저장하지 못했다고 다시 번호를 묻는 경우도 있구요;; 

뭔가 관계가 오래가지 못해요…
제가 사람들을 불편하게 하는건지, 아님 만나면 말이 너무 많나? 이런생각도 들고, 
아님 저한테 뭐가 문제가 있는건가 싶어요… 그렇다면 고치고싶은데, 
진짜 모르겠어요… 좀 반복되서 이런일이 생기니 자존감이 떨어지네요…

혹시 이런 비슷한 경험을 하신분이 계시거나, 주변에 이런 케이스가 있으신분들 
조언좀 부탁드릴게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