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사천의 한 초등학교에서 급식을 먹은 50여명이 집단 식중독 의심 증세를 보여 보건 당국이 역학 조사에 나섰습니다.
오늘(1일) 사천시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사천의 한 초등학교에서 51명이 집단으로 구토와 설사 등 식중독 증세를 보인다는 신고가 당국에 접수됐습니다.
이들은 전날 점심 급식을 먹은 뒤 증세를 보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급식 메뉴는 감자탕, 샐러드, 고등어 카레 구이, 김치류, 파인애플이었습니다.
학생과 교직원 전체 653명 중 522명이 해당 급식을 먹었고 이 가운데 51명에게서 증상이 나타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유증상자 중 14명은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습니다.
사천시 관계자는 JTBC 취재진에 “학생과 조리사 등으로부터 검체를 채취해 지난달 28일 경남보건환경연구원에 정밀 분석을 의뢰했다”며 “결과는 1~2주 뒤에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