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가 죄다 영어임..?
3년제 졸업하고 올해초부터 이직을 자주하긴 했지만 계속 일했습니다. 청약만 들고 따로 적금 든건 없구요 현재 딱 1300만원 모았습니다.
졸업했을때 목표가 2천이었는데 신입월급으로 2천 모으는게 생각보다…쉽지 않네요..
돈 얼마 모았는지는 가족이나 친구들 아무한테도 말안했어요
하..진짜 저같이 당하시는분 더는 없길바라는 맘에 글써봐요.
보이스피싱? 예전에는 누가 당했다면 도대체 얼마나 멍청하고 나사빠져야 그런거에 당하는가 생각했는데….제가 거기 가담자.즉, 운반책으로 저도모르는 사이에 말려들어 진짜 피말리게 3년넘게 법정싸움을 진행한 이야기 들려드릴게요. 정말 저같이 당하는분 없길바라는 맘.
나는 30대 중반의 나름 고학력자이며 유복한 가정에서 커왔으며 1년에 몇번씩 해외여행이 유일한 취미인 여자이다.
바야흐로 코로나19가 막 퍼지기 직전인 2020년 1월. 난 여느때와 같이 머리도 식힐겸 혼자 홍콩여행에 올랐다. 원래 신용카드는 사용하지 않았고, 혹여 해외에서 사용하는 체크카드가 문제가 있을까봐. 특히 홍콩이나 중국이나 동남아쪽은 마스터,비자,유니온페이등 상점마다 사용불가한 카드가 간혹 있기때문에 다른 두종류의 체크카드를 챙겨다닐만큼 준비성도 철저한 편이다.
이전에 일때문에 마카오에서도 몇달간 거주한 경험이 있는지라 홍콩시내는 우리집 근처만큼 흔한지라 이날도 비행기에 내리자마자 숙소로가서 짐만 두고 시내를 돌아다니며 구경을 하던중, 침사추이에 있는 애플스토어앞에서 본인을 한국인 유학생이라 소개하는 한 남자를 만났다. 나이도 진짜 20대 초중반의 어린학생 정도였고 생긴것도 걍 공부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드는?ㅋ
암튼 그학생의 말이, “중국에 유학중인 한국인이며 홍콩에 필요한 물건이 있어서 사러왔는데 애플스토어에서 카드결제가 되지않는다. 지금바로 계좌로 돈을 쏴줄테니 괜찮다면 대신 체크카드 결제만 부탁해도 되겠냐?”는 것이었다. 내돈을 먼저쓰고 추후에 준다는것도 아니고..먼저 바로입금을 해줄테니 결제만 해달라기에 큰의심이 없었다. 정말 단순하게 친구들이랑 물건 한번에 사고 나중에 돈받는것처럼 그렇게 생각했을뿐..
그래서 흔쾌히 동의했더니 폰을 만지작하더니 이내바로 내통장에 약 5백만원정도가 들어왔다. 생각보다 너무 큰 금액이긴했으나 그시즌 자체가 홍콩 정부에서 대대적인 세일을하고 쇼핑하러 많은 국가에서 방문을할때며, 보통 몇천씩도 가지고 쇼핑에 투자하는걸 알고있던지라 그마저도 심각함없이 금액확인 후 함께 애플스토어로 들어갔다. 그 남자는 애플스토어 직원과 몇마디 이야기하는걸 보니 마치 이전에 정말 구매를 하려다 잠시 결제가 보류된느낌이었음..암튼 그후 가방에 물건을 넣었고(나중에 생각해보니 애플상품권같았음) 내 체크카드로 결제를 했다. 약 3백만원 후반대? 그리고는 나에게 원하는 물건이 없어서 남은금액을 근처 ATM기기에서 출금을 요청하였고 나는 잔액이 당연히 내 돈이 아니니 출금해서 건내주었다. 이 과정에서 ATM출금 가능한 내명의 다른 통장으로 한차례 돈을 옮겼다. 여기까지 약 30분정도밖에 소요되지 않았으며, 헤어지기전 혹시 다음날도 홍콩에 온김에 물건구입을 좀 도와줄 수있는지 묻길래 약속은 할수없지만 가능하면 내일 여기에서 오후ㅇㅇ시쯤 보자하고 헤어졌다.
그날저녁 나는 혼자 홍콩의 밤거리를 구경하고 먹고놀고자고..여행을 만끽했다. 다음날 눈을떠보니 어제 그곳은 숙소에서 걸어서 겨우 5분거리였고 별다를 일정이 없었기에 시간이 대충 엊비슷 하여 해당장소로 나갔다. 간단히 인사만하고 그남자가 말했다. “오늘은 사촌형 부탁으로 백을 좀 살 예정이다.”며 입금을 약속한 시간이 거의 다돼었다고했고 마찬가지로 전날과 비슷한 금액이 들어왔다.그리고는 홍콩 명품관 이곳저곳을 다녔으나 원하는물건을 구하지못했고, 전날과 같이 다시 ATM기기에서 출금을하는데 갑자기 에러가뜨더니 체크카드가 먹통이 되었다. 놀라서 한국의 은행으로 전화했는데 보이스피싱 신고가 들어와 계좌가 정지되었다는말을 들었고, 그사이 그남자는 사라져서 1시간이 지나도록 돌아오지않았다. 그제야 이상함을 느껴 일단 숙소로가 홍콩에있는 한국대사관에 전화를했고 이틀간 있었던 일들을 이야기하니 신종 보이스피싱 수법이라고 했다.
여행이고 나발이고, 이날 밤을 꼴딱세우고 다음날 첫비행기로 항공권 변경후 나는 한국으로 돌아왔고 도착과 동시에 경찰서로 가서 이모든 이야기를 했다. 얼마나 놀랐던지 손발이 덜덜 떨리고 난생 처음 느껴본 공포였다.
형사님은 내 이야기를 듣고서 이미 신고가 된것같으니 집에가서 기다리면 며칠내로 조사출석 연락이 갈거라고 했다. 그후 1주일이 조금 지난시점에 경찰서에서 조사받으러 오라는 연락이왔고 다시한번 경찰서에 방문해서 해당내용을 구술하였다. 형사님도 상황을 안타까워하셨고 일단 그 남자(범인)과 초면이고 계획된 범행이 아닌걸 입증하기위해 항공권 구매이력과 숙소결제내역, 통장입출금내역, 대사관에 전화한 통화이력까지 모두 준비해서 제출했고 다행이 검사의 무혐의 처분으로 상황이 끝난…..듯 했으나..이게 시작이었다.
이미 지급정지된 계좌는 사용이 더이상 안되고, 해당은행에서는 보이스피싱에 가담된 이력을 가지고 무혐의 처분이라도 나머지 다른 계좌들을 풀어주되 무조건 대면업무만 가능하게 1년을 유지했으며, 형사판결과는 무관하게 금융권에 대포통장 대여자로 이름이 등재되어 신규계좌 개설 및 대출금지가 3년이 되었다.
당시 나는 작은 가게를 운영하고있었는데 거래처 대금결제는 물론이고 손님들 카드결제금도 입금받을 수 없었고, 심지어 가게 월세마저 집주인에게 이체할 수없었다. 그리고 원래 내 통장에 있던 잔액마저 지급정지된 계좌에 묶여 그돈은 더이상 내돈이 아닌돈이 되었다.
그렇게 3년을 버티는중 가게는 정리할수밖에 없었고 정말 금융권에서 뭔가 막히면 답이없다는걸 느낀 뒤 이제좀 숨통이 트이나 싶던찰나. 범행당신 내 계좌로 돈을 입금한 보이스피싱 피해자로부터 민사소송이 걸려왔다. 형사판결에 동의할 수없다며 나를 피의자로 지목하며 해당금액 손해배상을 하라는 내용이었다. 하…..나또한 엄연히 피해자인데…….오히려 저렴한 금리로 대출해준다는 전화한통에 어느 기관도아닌 내 개인명의 통장에 의심없이 몇백을 입금해서 내가 피해를 입은건데..정말 내가 오히려 손해배상 소송을 걸고싶은거였는데..어이도없고 진도빠지고….머리가 멍~했다. 그 피해자는 내가 통장에서 돈을 한번 옮긴것도 의심스럽고, 해외에서 모르는 사람에게 어떻게 그렇게 결제를 대신 해줄수 있는지에 계속해서 의문을 가져서 해당내용을 직접 변론기일에 참석하여 해명하였다. 원래 해외 거주경험으로 외국에서의 경각심은 그닥없었고, 한참어린 학생이 돈을 달라는것도 아니고 본인돈을 넣어줄테니 결제만 해달라는 요청은 곤경에 처한 사람은 도와주는거라고 어릴적부터 배우고 커온 정많은 한국인인 나로써는 한치의 의심도없이 어렵지않게 들어줄 부탁이었는데….
지금생각해보면 참 어이없지만 당시에는 보이스피싱일거라고 상상조차 하지못했다.
다행이도 민사소송 결과도 혐의없음이 나왔지만 참씁쓸한, 다시는 하고싶지 않은 경험이었다. 주변에 쪽팔려서 말도 못하고 혼자3년여 시간동안 끙끙거리며 변호사도 구할생각못하고 답변서 직접 작성하고 조사받으러다니고, 재판참석하고….
근데 누군가 또다시 이런 부탁을한다면 나는..철저하고 매정하게 뿌리쳐야한다는 현실이 씁쓸하다. 한국인의 정을 이렇게 악용하다니ㅠㅠ
파리바게트 아이스케익
파리바게트 아이스케익
냉동실에 넣었다 녹혀서 파는가봐요.
생일케익이라 받았는데 조각을 내보니 서걱서걱
얼리는가 봅니다.
와우!
내가 괜히 태어난 것 같다 나는 아빠도 귀찮게 하고 엄마도 내 옆에 있으면 쓰레기가 된다고 한다 이제 아빠는 내가 싫어진다고 한다 나는 아빠가 좋아서 장난치고 조금 더 가까히 지내고 싶어서 말하는거고 엄마가 오빨 더 뭐라고 안하는 것 같다고 말을 했는데 나는 큰 용기를 내서 겨우 말했는데 지금 집 안이 나 때문에 분위기가 망했다고 한다 나만 없었으면 잘 살았을텐데 아무도 안귀찮고 잘 살텐데 항상 나 때문에 다 기분이 안좋아지는 것 같아서 미안한데 아빠한데 그런 말을 들으니까 진짜 너무나도 큰 상처다 그리고 대놓고 말한 곳도 아니고 몰래 말한 걸 들어서 나만 친하다고 느꼈구나 아빤 내가 싫으면 싫지 좋아하는 것 같진 않다라고 느끼고 앞으로 아빠를 볼때 잘 못 마주칠 것 같아서 그냥 인사만 하고 지냘 생각이다 솔직히 최대한 손 안벌리고 20살 되면 바로 독립하는 게 맞나?내가 너무 갔나?라는 생각이 든다
지난 금요일에 회사 언니들하고 같이 술먹었거든요
근데 끝나고 집까지 거리가 걸어가기에는 좀 멀고
대리 부르기는 아까워서 그냥 운전해서 가다가
음주 운전 단속에 걸렸어요
혈중 알콜 0.22 나와서 그자리에서 면허 취소 됐고
그러고 집에 돌아 왔더니
아빠가 느닷없이 저 뺨때리시면서
사람이라도 쳤으면 어쩔뻔 했냐고
막내딸이라고 어릴때부터 오냐오냐 키웠더니
결국 결과가 이거냐고 하시면서
소리소리 지르면서 엄청뭐라고 하시는거에요
엄마는 옆에서 애가 한번 실수 할수도 있지
왜 그러냐고 말리고 계시고
진짜 아빠가 저한테 저렇게 화내는걸
태어나서 본적이 없어서 너무 당황스럽고
무섭더라고요
그래서 주말내내 방에서 혼자 있었고
엄마가 밥넣어주시고 제 볼 어루만져 주시고 그러시는데
얼마나 감사하던지..
시집간 언니한테 하소연해도
쫓겨나지 않은거 다행인줄 알라고 그러면서
제편 안들어주더라고요
그런데 진짜 아빠한테 배신감 너무 들더라고요
벌금 맞게 된것도 속상한데
어릴때부터 항상 내편이던 아빠가 저러니깐 너무 섭섭한거에요..
여러분이 보시기에도 저희 아빠가 좀 심하신건 맞죠?
물론 제가 잘못한것도 있지만
저러고 갑자기 손찌검하시고 한건 좀 잘못된게 맞는거죠?
조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