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안리 이자카야 화장실 몰카를 당했습니다
광안리 해변 골목가 1층에 있는 이자카야에 방문했습니다
직원 2명에서 운영을 하였고 방문 하고나서 나가기 직전까지
손님은 저희 테이블 제외하고 한테이블도 없었습니다
화장실은 가게 내부에 있었고 주방 쪽 뒷문으로 나가면 문 옆에 세면대가 있고
남(왼)여(오)실이 분리되어 있는 구조였습니다
가게에서는 화장실을 3~4번 정도 갔다왔고 마지막으로 화장실을 들렸을때
변기에 앉는 순간 물건이 떨어지는 소리를 들어 뒤를 돌아보니
카메라 동영상이 켜져있는 아이폰을 발견하였습니다
처음에는 상황 인지를 잘 못하였지만 같이 있던 친구랑 바로 영상을 확인해보니
남성분이 카메라를 설치하는 모습이 영상에 찍혀있었습니다
영상을 확인하는중 화장실 문이 열려 바로 주머니에 핸드폰을 넣었고
아무 일도 없던 것 처럼 친구와 가게를 나와 친구가 경찰서에 신고해주었습니다
영상을 다시 확인 하려 했지만 핸드폰이 잠긴 상태였고
경찰을 기다리는 동안 친구가 영상속 남성이 가게 사장이라 알려주었습니다
가게사장이 핸드폰이 사라진 것을 확인 한건지 가게 밖으로 나와 저희 앞을 지나가며 확인하는것 같더군요
평일이라 주변에 사람이 많은것도 아니었고 가게 안에도 저희 밖에 없어서 경찰이 오는동안 두려움에 떨면서 기다렸습니다
경찰분들이 오고 나서 핸드폰을 넘겨 주었고
핸드폰을 습득한 장소에서 상황설명을 해달라고 하셨습니다
그 가게에 다시 들어가는것 조차 싫고 사장 얼굴 마주치는것도 싫어서 주저했지만
친구가 옆에서 다독여줘서 겨우 설명을 하고 파출소로 이동하였습니다
파출소에서 진술서를 작성한뒤 기다리고 있는 동안 너무 불안하고 답답한 마음에 잠깐 밖으로 나왔는데
그 순간 사장을 마주쳐 버렸습니다
잠시라도 마주치고 싶지 않아서 저는 자리를 피했고 친구가 해준 말로는 그 사장이 참 성의없이 죄송합니다 하면서 들어갔다고 하더라고요
경찰분이 사장이 처음에는 본인 핸드폰이 아니라고 했다가 저희가 가고나서 본인 핸드폰이 맞다고 인정을 하였고 범행을 어느정도 인정했다고 전달 받았습니다
상황설명과 추후에 어떻게 진행 될지에 대한 말 없이 진술서를 썼으니 이제 가라는 말에
화가 나 정신없어 하는 저 대신 친구가 말을 해주었고 사장이 비밀번호를 경찰분께 알려주어서 영상 확인을 할수 있었습니다
영상속에 제 신체 일부가 나오는 모습을 확인하자 세상이 무너지는 기분이었습니다
실제로 제가 이런일을 당했다는 이 상황이 믿기지도 않고 제가 술에 취해서 이 핸드폰을
못봤거나 판단을 잘못하면 다른 사람꺼인줄 알고 사장한테 전해주었다면 이영상은 언제든지 전세계로 퍼질수도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냥 아무말도 못하고 울기만 하면서 경찰서를 나왔습니다
지금은 진정이 되어서 이 글을 쓰고 있지만 이 순간에도 그때 일이 계속 생각나 너무 힘듭니다 작성하는데도 계속 쓰기가 힘들어 하루종일 걸린거같습니다
제가 이렇게 힘들어하는 순간에도 그 가해자 사장은 아무 일 없던 것 처럼
뻔뻔하게 장사를 하고있을 생각을하니 화가 치밀어오릅니다
저 말고도 피해자 분이 계실수도 앞으로도 생길지도 모르는 이 상황이 너무 싫습니다
진술서를 작성하고 기다리고 있는 와중에 가게 사장이 경찰분께 저희 술값을 입금하라고
계좌번호까지 보냈더라고요 범죄를 저지른 사람이 그 상황에 입금하라고 연락을 한 순간이 참 기가찹니다
저에게 정말 미안한 마음이 있긴 할까요 하나도 없고 태평하게 가게운영할 뻔뻔함에 치가 떨립니다
그날도 저랑 제 친구만 가게에 있어서 망정이지 다른 분들이 같이 있었으면 얼마나 많은 피해자들이 생겼을까요
정말 스스로 화가나는건 아무것도 못하고 울기만 한것,사장 얼굴을 기억을 못하는것입니다. 제가 사람얼굴을 잘 기억하지 못하고 자세희 보는것도 아니여서 경찰서에서 마주쳤을때 입고있던 흰색 바람막이만 기억을 하고있어요 마주쳤을때도 얼굴보기 싫어서 피했구요 그때 그냥 욕이라도 할걸 후회됩니다
부산을 자주가는데 길가다가 마주칠까봐 화나고요 부산에서 사라저버렸으면 좋겠어요
가게 이름도 오픈을 해버리고싶지만 고소 먹을까봐 하지도 못하네요
가게는 오픈한지 얼마 안되보였습니다
내부는 밖에서도 확연하게 눈에 보이고요
경찰분들 오셨을때 주변에 있던 분들이 가게를 기억하고 참고하셨으면 좋겠습니다
합의없이 변호사 선임 받아 진행할 예정입니다
저와같은 피해자가 더이상 안나왔으면 하는 바램으로 작성 합니다
제발 이 범죄자가 지옥에서 살길
저는 너무 힘들어요.. 진짜 너무 힘듭니다 하루를 왔다갔다 해요
제발 살려주세요 너무 힘들어요
길지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https://m.bobaedream.co.kr/board/bbs_view/freeb/2970874?cNo=646669
보배드림
https://naver.me/IFIIyWhR
네이버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