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이 해주는 모든게 부담스러워요
아직 학생이예요. 제가 어렸을때부터 엄마가 욕심 많아서 뭐든 항상 좋은 걸로만 해주셨어요
성적도 제가 항상 최고여야 했고 그래서 학대받으면서 공부했어요. 새벽 5시까지 맞으면서 영어 단어를 외우고 수학 문제를 풀고 그러고 살았어요. 언제였는지도 생각 안 날 어린나이부터 엄마 맘에 안 들면 맞고 머리끄댕이를 잡히면서 살아왔어요. 하지만 요즘에 제가 엄마 마음에 안들게 살아와서 그런지 저보고 나가 죽으라네요. 자살은 쪽팔리니까 하지 말고 사고인 것처럼 정확히 교통사고 나서 죽어버리라네요. 이게 할 소린가요
누구 마음대로 싸질러놔서 이렇게 살고 있는데
이렇게 부담스럽게 투자해서 키워달라고 했나
아직도 저에겐 많이 투자하지만 너무 힘들어요. 투자를 받을 수 있는 환경에 있다는 건 감사한거지만 그 투자를 하면서 받는 학대들과 상처들이 너무 아파요.
긴 몽둥이를 사다가 떄리고 말 끝마다 욕이 붙어요. 정신적으로 너무 피폐하고 사생활이라는 것 자체가 용납이 안돼요. 이제 다 자랐다고 할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폴더폰을 쓰고 있고요
엄마라는 사람이 감정에 따라서 너무 많이 기복이 심하니까 괴물같고 이젠 얼굴만 봐도 역겨워서 토할 것 같아요
할 말 못할 말 다 듣고 상처도 다 받은 상태에서 저는 그래도 제가 그래도 바르게 큰 것 같아서 정말 다행이에요. 이런 생각이라도 하면서 위로받고 있어요
이직 이 사람이랑 살 날이 너무 많이 남았는데 버틸 수 있을지 모르겠네요 그나마 멀쩡하던 아빠랑도 가스라이팅당해서 서먹서먹한데 어떡해야할까요. 아 학대를 보고도 방에 들어가 방관하던 아빠도 멀쩡한 것 같진 않네요
이 거지같은 집구석에서 어떻게 살아남아야할까요
성인이 될 떄까지 기다려야겠죠? 완전히 연을 끊으려면 경제적인 걸 다 끊어야겠죠
어렸을떄부터 자기가 나한테 투자한 돈 다 갚으라는데 언제 다 갚을까요
진짜 하루도 빠짐없이 싸우고 상처받고 정신도 피폐해지고 너무 힘드네요
저는 어떻게 살아가야할까요? 어떤게 현명하게 대처하는 방법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