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조언 좀 부탁드리고자 글을 남깁니다.
제 소개를 하자면, 사람에 대한 인간관계에 대해서 매우 예민한 성격입니다.
제가 누구한테 피해를 줬다고 생각하면 하루종일 고민하고 소심한 성격입니다.
그러면서 매우 합리적으로 판단할려고 노력합니다. 누군가가 나에게
비판을 했을때 내 잘못이 무엇인지, 아니면 어떤 것이 오해가 있었는지를 고민합니다.
하지만 이번에 있었던 일은 도대체 답이 안나와서 조언을 좀 구하고자 합니다.
현명한 판단을 할 수가 없더라구요.
일단 제 나이는 41살입니다.
아직 결혼을 안했고, 그냥 평범하게 직당다니고 사는 아재입니다.
어느날 친한 동생이 계속 나이트를 가자고 조르더군요.
거의 1년넘게 난 나이가 있어서 나이트가 싫다. 그리고 별로 재미가 없다.
라고 하면서 계속해서 거절을 했죠.
그러다가 몆일전에 계속 지방놀러가자고 했는데 제가 연락해서
일도 바쁘고 놀러가고 귀찮고 그냥 집이 좋다고 거절했습니다
하지만 다음날 동생놈이 새벽1시 반쯤에 자고 있는데 전화와서
지금 술마시는데 여자랑 같이 있는데 쪽수가 안맞다고 나와달라고 하더라구요.
저랑 나이차이가 한참 나는 그 동생의 부탁을 차마 거절 할 수 없어서
한참 먼 거리를 새벽에 이동해서 만났습니다.
도착해서 보니 나이트에서 같이 나온 여성 두명이랑 같이 있더군요.
그래셔 뭐 편하게 술을 마셨습니다.
그친구 파트너가 어떤 여자분이 누군지 파악하고 같이 있는 동행에게
잘해줄려고 노력했습니다. 근데 술이 많이 취한 것 같더군요.
그래서 계속 챙겨줬습니다.
문제는 1차가 끝난 시점 이였습니다.
같이 있는 일행이 계속 가자고 하였서 뭐 그냥 가는줄 알았습니다.
근데 같이 있던 제 파트너가 제가 아는 동생과 동행인 여자에게 알아서 가라고 계속 하더군요.
술이 많이 취한 상태인 것 같아서 적당히 저도 찟어지게 되면 적당히 집에 갈려 했습니다.
너무 취한 여자랑 별로 싫습니다;;
문제의 시작은 여기서 부터 입니다.
갑자기 저한테 그 동생이 화를 내더군요.
왜 2차를 가자는데 말끼를 못알아듣냐구요.
난 그 술취한 여자 챙기느라 정신이 없었다고 했죠.
그리고 그렇게 동생이 화를 내서 그자리를 결국 파토가 났습니다.
저한테 왜 2차 가자고 하는데 안갔냐….
왜 여미새 같이 구느냐…. 등등;;; 너무 화를 내길래. 설명을 해줬습니다
제대로 걷지도 못하고 몸도 못가누는데 어떻게 무시할 수 있는지.. 챙겨줘야지
그리고 2차를 어떻게 갈만한 상황이였는지…
그럼 그냥 쌩까야 되는건지.. 챙겨주면 여자만 밝히는 여미새가 되는건지….물어봤죠.
근데 이렇게 행동하면 나이트 같이 가서 누구한테라도 욕쳐먹는다는 식으로 이야기 하더군요.
그냥 둘이서 술한잔 마시면서 그 상황에서 머가 잘못한거냐고.. 이야기 했죠.
제 성격상 그래그래 내가 잘못했다 이러고 넘어가긴 했는데…
정말… 토시하나 안바꾸고.. 딱 이 상황입니다.
제가 가서 있었던 시간은 고작 2시간 밖에 안되니깐요.
전 도대체 상황을 이해할 수가 없었습니다.
제 상식으로 자고 있는 사람 새벽까지 불러내놓고 그렇게 행동하는게.. 좀 이해가 안갔습니다.
그리고 누가봐도 제가 신경써야할 사람은 내 눈앞에 사람이였는데
그거 챙긴다고 그동생에게 여미새 된 것도 너무 어이가 없었구요.
도대체 제가 어떻게 해야 했을까요?
10년을 넘게 안 동생인데.. 솔직히 너무 전 인간관계를 가볍게 넘기기 힘든 성격입니다.
그리고 어떤일이든 좀 답을 찾을려는 성격이구요.
저 좀 이해시켜 주실 수 있는 분 계실까요….
적당한 조언 나오면 지우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