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식 못 가는거 알면서 청첩장 주는 친구

해외에 살고 있는 여자입니다

평소에 연락 한번도 없다가 대뜸 계좌 적힌 모바일 청첩장을 받았는데 기분이 그리 좋지 않아서요 (날짜 잡았다고는 일년전에 연락와서 말하고 그 후 두번째 연락이 모바일 청첩 연락이에요)

제 생일, 신년인사, 명절인사 연락 한다면 할 수 있을 상황이 정말 많았는데도 연락 한통 없다가 계좌 적힌 모바일을 받으았던거고요

그리고 분명 결혼식에 참석 못하는거 알텐데요

물론 한때 친했던 친구라서 축의를 안하기도 이상한 상황이라 축의는 했습니다만

예의는 차렸지만 솔직히 정 떨어지더라고요

결혼 사진 구경해 라는 의미인건 아는데.. 제가 예민한건가요 ?

평소에 연락 한번 없던 한때 친한 친구가 결혼 한다고 해서 기분 좋게 넉넉히 챙겨줬는데

축의 후, 결혼 이후 행동들 보니 (마치 수금만을 위한 연락 느낌) 아무리 생각해봐도 괜히 기분만 상하고.. 곧 제 결혼식에도 초대 하고 싶지 않다는 생각이 들어요

(결혼 후 몇 달이 지났는데 여전히 연락 한통 없습니다)

이런 사람을 제 돈을 되돌려 받기위해
제 결혼식에 초대 할 필요는 없겠죠?

곧 결혼인데 고민이 되네요

돈 버린셈 칠까요
예의없고 거지 같은 사람이 정말 많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