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락을 너무 강요하는 남친

안녕하세요
제가 어릴 때부터 지금까지 원래 핸드폰을 붙들면서 보는 스타일이 아니라 친구들과도 용건 있을 때만 톡하고 매일 톡하는 게 좀 힘든 사람이에요

이번에 소개팅으로 만난 남자친구와 사귄지 100일도 안되었는데, 남자친구가 그동안 연락을 원래 안하는 스타일이냐고 자기를 좋아해서 사귀는 게 맞냐고 하더라구요..

전 남자친구 좋아서 만나는 거고 만나면 표현도 잘하고 애교도 잘부려요

그래서 내가 원래 핸드폰을 잘 안보는 거지 좋아하는 거 맞다고 그러면 노력을 더 해보겠다 했어요

연락패턴을 말씀드리면 아침엔 출근준비하느라 1시간 정도 걸리고 직장까지 자차로 40분 정도 소요되어 운전하느라 회사에 간당간당하게 도착하는데 ..
또 한가한 회사가 아니다보니 출근하자마자 회의를 들어가는데 그러다보면 굿모닝 이라든지 나 회사왔어 라는 카톡 보내는 걸 까먹게되고 정신없이 일하다가 점심시간에 남자친구 톡에 답을 하고 전화한통 하고 점심시간이 끝나면 일하느라 정신이 없어서 퇴근 다 되갈 때쯤 카톡하고 다시 집에 가는데요

남자친구와 깊게 대화를 나눠보니 남자친구는 카톡이 빠릿빠릿하게 오는 사람을 좋아하고 자기도 그런 연락성향이라고 해요

그래서 저는 나는 오빠가 연락문제로 스트레스 받게해서 나도 힘들고 사람마다 성향이 있는 거라고 내가 바람을 피는 것도 아닌데 너무 옥죄는 느낌이라 했거든요

저녁에 집에 가도 할 게 많잖아요 강아지 산책도 시키고 제 자유시간도 즐기고 그래도 자기전에 제가 전화 걸어서 통화도 해요

같이 있을 때 티키타카나 외모적으로도 제 이상형이고 착실하고 착한 남자친구라 모든게 좋은데 연락집착을 좀 내려놓았으면 좋겠어요..

다른 연인분들은 하루에 얼마나 카톡을 하나요??
전 전에 만나던 사람이랑 한번도 연락으로 싸워본 적이 없어서요 … 절 이해해줬거든요 그사람은..

폰 보는 게 귀찮으신 분들이 답변주시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