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래스카 " 태국여행중 들른 파타야 부대찌개 식당"

태국 방콕에 도착해서 내린 곳은 바로 수완나품

공항이었는데 방콕 시내에서 동쪽으로 약 16 마일

떨어진 수완나품 공항은 밤에 도착해서 제대로

살펴보지 못했는데 얼결에 사람들 틈에 휩쓸려

나오다 보니 금방 공항 밖이더군요.

물론, 세관에서 지문 찍고 얼굴 확인하고 캐리어는

기내가방이라 검색도 없이 그냥 나왔습니다.

다만, 나오는 곳이 많아서 조금 헷갈리기는 했는데

영어로 공항 직원에게 물어도 잘 알아듣지 못하는 게

함정이었습니다.


매번 태국인들에게 ” 사우디캅” 하면서 인사를 건네도

별반 반기는 건, 아닌 것 같았습니다.

“사우디캅” 보다는 “땡큐”라는 말이 자연스럽게

나오는 건 어쩔 수가 없었습니다.


오늘은 파타야에서 거리를 지나가는데 대형 간판에

” 부대찌개”라는 한글 간판이 있길래 들어갔더니

이상하게도 주인이 태국인이었고 메뉴도 바뀌어 있는 걸 보니, 

주인장이 바뀐 것 같았습니다.

간판은 식당간판이고 , 들어가니 식당과 작은 구멍가게를

겸하고 있는데 태국의 식당들은 다 이런 형태인 것

같았습니다.


너무나 친절하게 음식 하나하나 설명해 주는 주이

아주머니의 마음씀에 다시 한번 고마움을 느끼게 

되는 하루였습니다.

그럼, 부대찌개 식당으로 출발합니다 고~고~


한국 라면과 부대찌개를 판다는 식당 간판이 보여 멀리서 보고

찾아갔습니다.


식당 앞에는 생수 판매기가 설치가 되어있는데

석회수가 많은 태국 수돗물은 마시면 탈이 날 정도이며

샤워기 해드 정수기를 별도로 다이소에서 사서

가져 가시는 분들이 많을 정도입니다.

다이소에서 샤워정수기가 5,000원이니 장기 체류 하실

예정이라면 구입하시기를 추천합니다.

수돗물로 칫솔질을 하면 나중에 이빨도 같이 썩는답니다.

저는 매번 생수로 양치질을 했습니다.


우니라나 부방구 가면 이런 풍경을 쉽게 볼 수 있었는데

여기는 구멍가게는 다 이렇게 진열이 되어 있더군요.

불량식품이 맛은 더 있는 거 아시죠?..ㅎㅎㅎ


식당이라기보다는 거의 마트 수준이네요.

마침 식사를 하고 있는 태국 처자들이 있었는데

제가 사진 찍는다는데도 신경을 전혀 안 쓰네요.

워낙, 관광객이 많은 도시라 그런가 봅니다.


각종 양념부터 시작해서 다양한 군것질들이

가득했습니다.

유효기간? 그런 거 절대 따지지 않습니다.

오직, 따지는 건 가격입니다.

 

일반 라면부터 컵라면까지 다양하게 있는데

미국 월마트를 비롯해 슈퍼에서도 태국 라면등을 많이

팔고 있어 눈에 익네요.

단, 거기는 거의 박스로 구입을 합니다.


식당 내부는 비교적 아주 깨끗했습니다.

조리시설은 식당 입구에 따로 있어 나중에

소개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태국전통 음식에 대한 사진들이 정말 많은데

이름과 설명을 곁들인 사진들이 백여 장 정도

붙어 있었습니다.


외국 상표가 붙은 제품은 다른 것보다는 가격이

다소 비싸고 태국 제품은 가격이 아주 저렴합니다.

아이들 용돈으로 살 수 있는 정도입니다.

5밧이면 200원도 안 되는 금액입니다.

우리나라 200원으로 과자 살 수 있나요?


컵라면이 15밧인데 비해 일반 라면은 7밧이니

정말 저렴하지 않나요?

10밧이 약, 380원입니다.


눈에 익은 아이스크림들이 보이는데 수박맛이나

멜론바 아이스크림도 있습니다.

브라보콘 같은 것도 보이네요.


태국에도 과자 종류가 상당히 많네요.


식당 출입구인데 들어서기 전 여기서

미리 메뉴를 주문합니다.

너무나 친절한 아주머니.


태국말로 하나하나 직접 국자로 떠서

설명을 햊는데 알아듣지 못했습니다.

그냥 알았다는 말만 되풀이했습니다..ㅎㅎ


재료들은 거의 치킨이나 돼지고기 그리고

소고기였습니다.

카레를 넣으면 저런 색이 나오더군요.


감자와 고기를 넣은 스튜입니다.


저 하얀 건 뭔지 잘 모르겠네요.

오늘 타이 전통 요리 완전 마스터 하는 기회인 것 같습니다.

문제는 제가 하나도 알아듣지 못한다는 건데, 

재료 이야기 할 때 재료만 알아들었습니다.


냄새는 특히, 거부감은 없었습니다.

마치, 육개장처럼 아주 걸쭉하네요.


닭고기와 다른 재료들을 혼합한 요리인데

닭다리도 보이는 것 같네요.


이건, 돼지껍질입니다.

미국에서도 돼지 껍대기를 즐겨 먹는 이들이 많은데

여기서 또 보게 되는군요.

저는 개인적으로 지방덩어리라 별로

좋아하지는 않습니다.

다만, 너무 고소한 다는 거에 대해서는

뜻을 같이 합니다….ㅎㅎ

오늘은 태국의 전통 요리와 구멍가게에 대해

돌아보는 시간이었습니다.

즐거우셨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