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2살 직장인입니다.
아빠의 바람을 알게됐어요.
정말 충격적이고 이해할 수 없지만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서 조언 구해봅니다.
아빠가 2주 전쯤 친구들과 태국여행을 다녀왔어요.
가서 친구들이랑 유흥업소에 간 것 같습니다
상대는 거기서 만난 태국인 여자같고요.
다른거 확인할게 있어서 카톡 들어갔다가
아빠 친구가 그 여자 초대해서 소개 받은거 같고
이제는 개인톡으로도 연인처럼 연락하고 있었습니다.(대화내용 읽다가 나가버렸어요 보고싶지 않아서요)
아빠는 50년동안 오빠랑 저 엄마를 위해 열심히 일하셨고 자상하셨어요. 다만 대인관계를 좋아해서 늘 약속이 잦아 엄마랑 트러블이 많았어요.
여러 모임이 있는데 엄마도 잘 아는 아저씨들이고, 누구 만나는지 어디있는지도 잘 얘기하셔서 수상한 낌새도 없었고요. 정말 충격적이라 심적으로 많이 힘듭니다.
문제는 엄마인데요. 평소에 엄마가 은행 업무 관련해서 아빠 휴대폰을 자주 보세요. 아빠도 숨기는거 없이 오픈하셔서요. 이 상태로라면 당장 내일이라도 엄마가 보는건 시간 문제인데.
저는 아빠에게 단호하게 난 그 사실을 알고 있고, 계속 만남을 이어갈시 엄마가 이혼한다고 해도 말리지 않을 거라고 말하고, 연도 끊겠다고 당장 정리하라고 말할 생각이에요.
그리고 또 어떻게 대처해야할지 여러분들께서 조언해주시면 좋겠습니다.
또 엄마에게도 말을 해야할지 고민인데요.
사실 아까 엄마가 잠깐 아빠 폰 보셨는데 … 보셨을 수도 있겠다 싶어 아차했어요. 하….
저 어떻게해야할까요? 이런 가정에서 계속 살아가야 되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