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 김남멸 / 적과의 동칭

적과의 동침

김남열

인생을 살아가며
자신의 바른 성장

가로 막는 요인인
외부의 적이 많다

무수한 환겅 속의
세파가 그와 같다

그러나 그것보다
더 큰 적이 있으니

그건 자신의 육신
내부에 자리 잡은

또하나의 자신인
이기적 자신이며

사람은 누구든지
적과의 동침하니

그것은 타인 아닌
바로 나 자신이다

나보다 행복한 여자 있을까

지금은 이불속
^_______^
ㅋㅋㅋㅋ

행보케~~~~~~

누워서 기사들 쭉 보는데
부동산이 박살 나고있구만
영끌족들 써보지도 못한 몇백을 이자내면
얼마나 속쓰릴까
난 현금 5억 주식에 넣어놓고 배당 받고있고
과외 몇개하면서 연명중인데
세상 맘편해

한때는 뭐 명예 얻고싶어서 대기업도 다니고
뭐그리 대단한 인간 되어보겠다고 전문직 시험도보고 발버둥쳤는지
40초 지금 뒤돌아보면 다 부질없다

수영 골프 아침에 하니 완전 건강한 몸 가져서
항상 컨디션 좋고 몸매좋으니 이쁜 옷입고 뽐내는 재미있고 ㅋㅋ회사 집 운동1도 안하고 야식에 길들여진 8살 어린 후배들과 마라톤 가면 내가 일등함 ㅋㅋ
과외몇개하면서 여유롭게 사니 스트레스없고
영어능통해서 내맘대로 편할때 떠나 전세계 자유여행 다니고 ㅋㅋ벌써 50개국 다녀옴 ㅋㅋ

남자가 끊이질 않으니 이렇게 연애하다
성욕 끊길때 쯤엔 소소하게 여행이나 다니며
살아야징 ㅋㅋㅋ

주변에는 이런소리 절대안하지 가만있어도 시기질투
장난 아니니까 .엄청 불쌍한척만 함 ㅋㅋㅋㅋ

여기서 내행복 맘껏 배설하고 감

푸하하하하

나한테 음식만 바라는 부모 경멸스러움



주는자식 따로있고 받는자식 따로있고 그게 딱접니다

그냥 부모집에 빈손으로 가서 부모얼굴만 보고올수있잖아요?

근데 항상 저만가면 늘 먹을꺼사오라하고 빈손으로 오면

제손 이리저리 살피는 모습이 경멸스럽습니다

하다못해 빵 몇개라도 사다줘야해요

그렇다고 부모는 저 온다고 밥한끼도 해준적없어요

슬슬 부모라고 늘 자식만 먹을꺼 사다주는게 짜증이 납니다

파불로프에 개라고 해야할까?

전화로 몇시에 갈께 하면 부모가 “응 올때 치킨사와~” 이럽니다

그럼 저도 “응 치킨사갈테니까 피자시켜~~” 이러면 아무말도 못합니다

짜증나고 경멸스러워요,

연인간 연락문제.. 제가 바라는게 너무 큰가요?

30대 초반 커플입니다.

만나면 잘해주는 상대방이지만 함께하지않으면 연락은 안되는 그런 사람을 만나고있어요

현장일을 하는것도아닌데 초저녁에 툭하면 잠들고 다음날 출근할때까지 연락도없어요(9시출근)

그 직장 폰 못보는 환경 아닌거 아는데 직장가도 연락이 안돼요 일이라도 잘하면 덜억울한데

자주만나거나 전화라도 자주하면 몰라도 먼저 만나자, 전화도안해요. 쓰고보니 대체 왜만나고있는지 모르겠는데…

반나절, 하루이상 연락안되니 연애하는기분도안들고

만나지않는 주말은 연락두절..
맨날 잔다고하고 실제로도 자고있는데
솔직히 첨엔 진짜 주말마다 본처에가나싶었어요

주변사람들은 그정도면 병원가봐야하는거아니냐그러고
저도 병원좀가보라하는데 본인은 피곤하니까 자는거랍니다

21시 좀 넘어서 집갈때 전화라도 하려하면 자긴 피곤하니까 자겠다고 톡보내고 전화는 무음해뒀으니 안받아요

아니 전 왜 이런놈을만나고있는걸까요..

아무리 좋아하는마음이 커도 티를 잘 못내는거겠지, 표현을 못하거나, 둔한성격이라 그럴거라고 스스로 달래가면서 만났는데 아닌거겠죠

첫사랑때만 순수한 사랑이다

남자들은 첫사랑 연애랑 두번째 이후의 연애가 똑같지 않음

첫사랑때는 순수하게 데이트가 데이트 그 자체로써 남녀가 로맨스를 나누는 시간으로 보임. 여자들이 맛집이니 감성카페니 데려가도 감성 강요로 느껴지지도 않고 강요하는 그 모습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임.

그런데 두번째 연애부터는?

데이트가 순수하게 데이트 그 자체가 아닌 일개 성관계를 위한 수단이자 노력으로 변질되고 성관계 안시켜주면 이별선언 함

없는 감정 쥐어짜내면서 마음에도 없는 감정 연기하면서 성관계 기다리고 데이트 그 자체에는 단 1도 관심과 뜻이 없음

남자들이 첫사랑때도 이렇게 데이트 했는지 회상해보면 절대 이렇지 않음. 남자들이 첫사랑때는 데이트 내내 여자들의 감성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였음.

이게 바로 첫사랑 연애랑 두번째부터의 연애 차이임. 이세상에 진정한 사랑은 존재하지 않음.

남자들은 첫사랑과 헤어지고나면 남는건 함께했던 데이트 장소들과 정신적인 추억이지만, 두번째 여친부터는 헤어지고 나면 남는건 몸정임.

남자들한테 진정한 사랑은 첫사랑한테만 예외적으로 적용되고, 두번째 여친부터는 본모습 나오게 됨.

주인 있는 고양이에게 집사 간택 당함…

3달된 일입니다.

길에서 고양이 봤는데 주인이 있는 고양이처럼
보였음

매우 관리가 잘 되어 보였고
윤기가 자르르

얘야 너 주인 어딨어…

샴 이라는 고양이 품종
한국 거리에서 일반적으로 보이는
들고양이들이 아니고

주인 잃어 버렸나 해서
당근에 올렸는데도 주인은 안나옴

모르겠다 하고서 집 가려는데
얘가 계속 쫒아옴…


얘 왜 나 쫒아와…..
그려먼서 제 다리에 자기 몸 비비더라구요
따돌리고 오려는데 얘가 차에 치일뻔해서

구냥 집까지 데러왔음


아까 고양이 주인 찾는다고
ㅇㅇ동에 글 올린 사람인데
얘가 저쫒아서 집까지 따라 왔어요
ㅇㅇ동에서 이 고양이 잃어버린분
ㅁㅁ동 ㅎㅅ초등학교 근처에 있으니
댓글 달아주세요 라고 올렸음

ㅇㅇ동 커뮤니티랑
저희동네인 ㅁㅁ동 커뮤니티 둘다에다가요



저녁8시 쯤에 밥을 먹을려고 하는데
주인 이라는 분께서 글을 보시고
댓글을 달아 주셨음



고맙다고 하면서 뭐라도 드릴게 없어서
집냉장고에 있는 한우 가져왔다고
한우를 주심…. ㅎㄷㄷ



괜찮다고 하니
아니라면서 맛나게 먹어주라함


내또래 분 이시던데
진짜 매너가 철철 교양이
흘려넘쳐 보이고
품위 있어 보였음



고양이 데러 가셨고,
다음날 오후 4시에 이 고양이가
또 가출해서 우리집 앞까지옴

나는 학교 끝나고 집오는길이었는데
대문앞에 왔을때쯤 어디서 고양이 소리 났는데
보니깐 얘가 우리집 대문앞에 있는거임


날 보더니 뛰어 와서는
내다리에 부비부비….


나 찾아온거야??
다시 주인분이랑 연락 닿아서
주인이 고양이 찾으려옴


이게 계속 반복 됐음

어쩌다가 주인분이랑 카페 가게됨
매번 미안하다고 민폐 끼쳐서 미안 하다나

아니라고 제가 심심했는데 샴푸(고양이이름)가
저랑 놀아줫어옷 라고 하니

엄청 웃었음…..



샴푸가 자꾸 우리집에 오고해서
나도 샴푸네 집가서 샴푸랑 놀아주기도함

샴푸네 집에 자주 놀려가고 하면서
부쩍 샴푸 주인하고 친해짐




지금은 반지 나눠 가진 사이됨…